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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기

알겠지?

토현남친은 거의 매일 우리집에 온다.
모처럼 일찍 퇴근해서 치킨커리를 만들어먹었다.
토현남친 상훈이를 데려다 주다가 상훈 엄마를 만나서
막걸리 한잔했다.
언니도 참 아픈 사람이었다.
나도 요즘 많이 가슴이 아픈데
동병상련.
많이 마셨는데도 1만원밖에 안나오는 포장마차.
정말 맘에든다.
그 상처, 상훈이도 알겠지?
측은지심.
지금의 내상처, 토현이도 알겠지?
측은지심.
지금이 지나면
지금의 이상처도 그리웁겠지?
무탈하게 이시간이 지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