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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공부

한장의 잎사귀처럼

<다나J해러웨이, 민경숙 옮김, 2005, 갈무리>

- 과학자이자 생물학자이자 철학자이자 페미니스트인 해러웨이와 그녀의 제자 니콜스 구디부의 대담집
- 그녀는 네번째 저서 '겸손한 목격자'에서 "목격이란 보는 것이고 증언하는 것이며 서서 공공연하게 자신이 본 곳과 기술한 것을 해명하는 것이며 자신이 본 것과 기술한 것에 심적으로 상처받는 것이다"라고 정의한다. 역사적인 목격자가 되기 위해 세계의 곳곳의 갈등지역으로 떠나는 사람들을 거론하면서 목격이 반 이데올로기적 참여가 되는 설화를 펼친다.
- 그녀와 한때 결혼했던 제이와 남편의 동성애인 밥과 그녀와 그녀의 애인 러스틴과 4명은 가족을 구성해서 살았다.
엄격히 이야기하면 그녀의 애완견과 각종 식물들도 가족인셈.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을 훌쩍 뛰어넘는 그녀의 가족들은 피가 아닌 사랑으로 엮여졌다.
- 이데올로기가 그녀를 움직인게 아니라 설화가 삶이 되는 그녀의 생생한 경험이 그녀의 삶을 인도했다.
- 과학이 철학이 되고 그 철학이 삶이되는 그녀의 생각과 삶, 그에 영향을 미쳤던 요소들을 알 수 있는 책.
- 다만, 내겐 익숙치 않은 과학적 용어 때문에 가독성은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