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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기

죽음


- 노대통령이 죽었다. 바위앞에서 뛰어내리기전 심정이 어땠을까. 발바닥이 저리고 가슴이 펄떡인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사람이었다. 죽고 난뒤 너도나도 그에대한 살가운 추억들을 쏟아내니 난 그냥 입다물겠다.

- 사무국 인수인계. 사무국직원이 없는 상태에서 운영위원에게 인수인계를 했다. 드디어. 고작 페이퍼2장짜리 행정서류에 대한 정리를 인계하니 사인을 하란다. 2부씩 복사해서 각자 나눠가지잔다. 법적서류를 만지는듯한 기분.
여튼 쓰디쓴 웃음을 지으며 이제서야 "그동안 수고했어"라고 말한다. 난 드디어 활동가로서 죽었다.

-  조직전체의 문제를 개인의 과오로 몰고가서 결국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놈을 제거하는 식의 운동조직, 우리뿐이 아니네. 몇년전 그녀도 그렇고 지금 그도 그렇도 나도 그렇고, 우리 서이서 쫓겨난 자들의 모임이라고 해야할듯.

- 이럴땐, 재미나게 놀아야 한다.놀러 가야지 우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