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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기

정치력


-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는다.
- 진심이 통하지 않는다.
- 먹잇감이 되는 경험은 참 비참하다.
- 신뢰에 호소하는 건 무능의 소치다.
- 분노하지 않는다.
- 얄팍한 흔들림을 더이상 그냥 보고싶지 않다.
- 난 선언했다. 그리고 나를 이야기했다.
- 인정할 건 인정한다.
- 하지만 과한 건 과한거다.
- 도대체, 왜 그런지 직접적으로 물었다.
- 대답하지 못했다.
- 조직의 문화가 잘못되었다.
- 비전과 방향이 없는게 문제였다.
- 난 원인을 안다.
- 그들은 아직도 사냥감을 노려보고 있다.
- 먹잇감이 맛나지도 영양가가 있지도 않다.
- 난 그래도 믿는다.
- 하지만, 무기력한 건 내가 아니다.
- 강하게 선언한다.
- 그리고 치열하게 고민한다.
- 정치력이 필요할 때다.
- 정치력은 옳고 그름의 가치를 두지 않는다.
- 할일이 없을때, 좋은게 좋은거지란 언제라도 나쁜게 나쁜거지로 바뀔수 있다.
- 숨을 고른다. 아까는 흥분했다.
- 분노도 했다. 혼자 맥주도 한잔했다. 낯술도 마셨는데. 핑 돈다.
- 다, 알면서, 내가 선언하면 다 잘될거 알면서도
- 난 울었다.
- 전후과정, 상황설명, 오해에 대한 변명이 귀찮다.
- 하지만, 용기를 낸다.
- 오늘은 비틀거리며 정치력을 발휘할 수 없기에.
- 내일 말짱한 정신을 기대해본다.
- 밤은 깊어가고, 너무 복잡해서 바보되려고 켜둔 텔레비전은 혼자 떠든다.
- 내가 해결해야할 문제임은 분명하다.
- 나의 결단에 도움을 준 대전 성훈이형에게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