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문화센터를 뒤적인다. 방향전환이 정확치 않다. 다만 놀기위한 돈을 벌어야겠기에 뒤적여본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교정교열이 좋을듯했다. 홍과 김은 결사반대. 99% 교정교열이 아니라 출판기획을 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몰입하는게 두려워 기획이 아닌 교정교열을 하려했는데 꼼꼼치 못하고, 경력이 없으니 교정교열은 생각지도 말라는.
나는 기획이 맞다고.그래도 김과 홍이 있어 무엇을 했든 기회는 주어질듯. 훌륭한 친구는 두고두고 양식이 된다.
백수가 되려면, 정신적 욕창쯤은 견뎌내야 한다. 백수였던 때가 하도 오래전이라 감각은 떨어졌으나 장기하 '싸구려커피'로 회복중. 욕창은 떠내도 떠내도 다시 생기기 마련이지만, 원체 뒹굴거리기를 좋아하니 거뜬할 전망.
마씨집안은 참 고요하다. 마돈나도 마광수도 마르크스도. 머리털은 빠지고 애인은 없고 열정은 그저 들입다 글로 풀어낼뿐, 삼촌 마르크스는 돌아가시기까지 했으니 외롭다. 그저 광수오빠한테 의지하는 수밖에. 연말엔 와인한병 사서(광수오빠는 맥주를 좋아한다) 동부이촌동 아파트로 놀러가야겠담. 배다른 동생 마돈나를 기억해야할텐데.
여행하고싶다. 두더쥐, 송, 이, 그들이 나의 여행동반자다. 비혼이며 돈도 좀 있고 프리한 그들을 친구로 둔 나는 행복하다. 섹시하지 않아도, 긴장하지 않아도 나의 요구에 늘 콜을 외친다. 나때문에 결혼하지 않는건 아닐까?
송년이다. 별 의미는 없지만 그동안 소홀했던 사람들을 만나야겠다. 마침 필, 강기자가 신문사 마감을 마치고 만나자고 한다. 미리 저녁을 먹었지만 그까이꺼 또먹으면 되지. 어디보자, 송년은 뭐니뭐니해도 이성과 보내야 하는뎅.
남자들을 추려보자. 일단 남편과 한잔. 광수오빠, 관식이, 창현이, 성주, 임근정대표님, 복실, 시영, 재홍, 태화오빠 여기까지만.
백수생활이 가까워질수록 놀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른다. 이를 어쩜 좋아. 얼렁 알바해야겠담.
몰입하는게 두려워 기획이 아닌 교정교열을 하려했는데 꼼꼼치 못하고, 경력이 없으니 교정교열은 생각지도 말라는.
나는 기획이 맞다고.그래도 김과 홍이 있어 무엇을 했든 기회는 주어질듯. 훌륭한 친구는 두고두고 양식이 된다.
백수가 되려면, 정신적 욕창쯤은 견뎌내야 한다. 백수였던 때가 하도 오래전이라 감각은 떨어졌으나 장기하 '싸구려커피'로 회복중. 욕창은 떠내도 떠내도 다시 생기기 마련이지만, 원체 뒹굴거리기를 좋아하니 거뜬할 전망.
마씨집안은 참 고요하다. 마돈나도 마광수도 마르크스도. 머리털은 빠지고 애인은 없고 열정은 그저 들입다 글로 풀어낼뿐, 삼촌 마르크스는 돌아가시기까지 했으니 외롭다. 그저 광수오빠한테 의지하는 수밖에. 연말엔 와인한병 사서(광수오빠는 맥주를 좋아한다) 동부이촌동 아파트로 놀러가야겠담. 배다른 동생 마돈나를 기억해야할텐데.
여행하고싶다. 두더쥐, 송, 이, 그들이 나의 여행동반자다. 비혼이며 돈도 좀 있고 프리한 그들을 친구로 둔 나는 행복하다. 섹시하지 않아도, 긴장하지 않아도 나의 요구에 늘 콜을 외친다. 나때문에 결혼하지 않는건 아닐까?
송년이다. 별 의미는 없지만 그동안 소홀했던 사람들을 만나야겠다. 마침 필, 강기자가 신문사 마감을 마치고 만나자고 한다. 미리 저녁을 먹었지만 그까이꺼 또먹으면 되지. 어디보자, 송년은 뭐니뭐니해도 이성과 보내야 하는뎅.
남자들을 추려보자. 일단 남편과 한잔. 광수오빠, 관식이, 창현이, 성주, 임근정대표님, 복실, 시영, 재홍, 태화오빠 여기까지만.
백수생활이 가까워질수록 놀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른다. 이를 어쩜 좋아. 얼렁 알바해야겠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