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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공부

희망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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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집 평상위에서 희망의 인문학을 읽다
<희망의 인문학> 얼쇼리스/고병헌 이병곤 임정아 옮김/이매진/2006.11

- 인문학이라는 지적동력없이 민주주의가 발전한다는 것은 실로 상상할 수 없는일이다.
- 미국과 같은 부유한 나라에서 빈곤의 발생은 게임과 똑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게임 참가자들은 자연안에서는 동등한 존재로 출발했는데도 사회안에서는 결코 동등하지 않은 존재로결말이 나기 때문이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료들끼리 덕이 있는 삶을 종용해 서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관계를 가장 고귀한 형태의 우정으로 생각했다.
- 힘은 곡물이나 전쟁물자처럼 훗날을 위해 남겨두거나 비축할 수 없다. 힘은 오로지 실행하기 위해 존재한다.
- 공적 세계에 참여하여 정치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했다. 정치는 공적세계에서 권력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 인문학은 성찰적 사고와 정치적 삶에 입문하는 입구

이 책은 실행을 위한 많은 영감을 줬다.
분노를 조직하여 파워를 갖자는 CO교육훈련과정을 안내하는 트레이너로서
뭔가 좀 허전하던 터. 희망의 인문학은 더듬거리며 길을 찾는 내게 등불을 켜줬다.
관악지역과 성동지역에서는 이미 인문학과정이 진행중이었고,
그 과정이 생뚱맞다고 여겼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며
시민대상으로 이곳저곳에서 쥐불처럼 퍼지는 인문학과정의 필연성을 느끼는 순간
 아차! 싶었다.
일단, 주민대상 지도력 연구모임을 하는 선배님들께 이 책을 소개하고
성동주민을 대상으로 경희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인문학 학교를 진행하는 선배언니한테도 소개했다. 우리지역 강동주민자치네트워크에서는 이 책으로 인해 필을 진하게 받아
가을에 인문학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일파만파^^
지난주 워크숍에서는"날자,날자, 한번더 날자꾸나" 인문학 강좌 제목도 정해졌다.
일파만파^^
이책을 소개한 친구 한사람의 독서가, 실행으로 옮겨지는 순간.
그저 읽고 소개하는 행위만으로도 이미, 세상을 변화하는데 큰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하도 들고다녀서 너덜너덜해진 노란책을 선물한 친구에게 밥이라도 사야겠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