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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섹스/그여자

쨍하다

다양한 휴먼네트워크(또라이중심)를 자랑하던 나도
매번 관계를 시작할땐 더듬거린다.
그만큼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탐색을 마치고 신뢰를 형성하기까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요며칠을 또  더듬거렸다. 그리고 정리했다.
자연스러운거겠거니 했다.
걸리적거리는 걸림돌이며, 구덩이며 잘 피해가려면
더듬이를 확 곤두세울수밖에...
난, 잘해낼거라 믿었다.
부자연스럽게 안그런척하지 않고 더듬거리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것도
그리고 믿었던 만큼 쿨해졌다는것도
그래서 맹목적인 환타지로부터 벗어나 눈꼽만큼일지언정 신뢰라는 알갱이를
모아갈수 있다는 것도
마돈나, 넌 단순한거니? 아니면 정말 관계의 달인이니?


푹자고 일어나니
기분이 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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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즈강에서 노젖는 아이와 청년 그들은 이배, 저배를 갈아타며 호흡을 맞춰 노를 저었다. 어리든, 늙었든, 작던, 크던, 그들은 호흡이 짝짝 맞았다. 관광객을 태울수있으면 그만인것이다. 활짝 웃으며 호흡을 맞출수 있다면 그러면 된거지모. 2007.인도갠지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