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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기

방전

새벽 YTN 라디오 인터뷰하다.
강성옥의 출발새아침(참고로, 강동은 난청지역이라 YTN주파수가 잡히지 않음).
가래가 가시지 않는 목소리로
눈감은채 몇마디를 주고받았다.
질문지 순서대로 답변을 준비했는데
진행자 맘대로 묻는다.
옴마! 헷갈리는거.

아침잠이 달아나고 말았다.
잠을 못자면 난, 방전되는뎅.
하기사, 방전 상태로 벌써 2개월째.
다른차가 와서 짹을 꽂지 않는 이상
충전될것 같지 않다.

나의 방전현상.
몸 한구석이 아프다.
스토커처럼 특정지인에게 맥없이 연락한다.
혼자 술을 마신다.
다른사람을 헐뜯는다.
모든 유선연락이 귀찮아진다.
사우나에 자주간다.
거리를 배회한다.
꼴리는 식당에 가서 혼자 식사한다.
물론, 맛모르고 먹는다.

균형감을 잃어간다.

책 교정본도 나왔고
여성성장학교도 시작이고
1318놀이터 아이들도 만나야하고
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 트레이너 수련회도 준비해야하고
재보궐선거환수운동전국네트워크 활동도 해야하고

할일이 정말 많다.

그치만, 오늘은 그냥 땡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