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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마돈나 출간

마돈나,결혼을 인터뷰하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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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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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결혼을 인터뷰하다

글 ․ 최영선 / 10,000원 / 240쪽 / 2008년 6월 29일┃ 153*225 ┃

 ISBN 978-89-959488-8-0 03590

주제분류 : 가족/생활/요리 > 결혼과부부생활 > 부부이야기


[책소개]

   

여자, 결혼 에피소드에 속다


순정만화로 시작한 로맨스의 완성은 결혼?

[사랑을 선택한 A의 결혼]

결혼 전 A에게는 풋풋한 로맨스가 있었다. 이 사람과 함께라면 내 인생은 온통 장밋빛으로 충만할 것 같았다. 어떠한 시련도 이 남자와 함께라면 견딜 수 있었고, 이 남자 하나면 모든 것을 버릴 수도  인생의 계획을 수정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 사랑의 완성은 결혼이 아니던가.


[자유를 얻고 싶었던 B의 결혼]

남자는 별 관심이 없었다. 단지 이 보수적인 집안을 떠나고 싶었을 뿐이다. 나만의 자유를 얻기 위해 B는 가장 모범적인 결혼을 생각한다. 그래서 B는 선을 봤고, 선을 본지 3개월 만에 결혼을 한다. 성실하고 능력까지 있으며, 거기에 착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결혼할 수 있었다. 세상 남자 다 거기서 거기지 하는 약간은 시니컬한 것만 아니면 모든 것이 완벽했다.


[A와 B의 결혼생활]

너무너무 사랑해서 결혼한 A는 마냥 행복했을까?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B는 마냥 자유로웠을까? 아니다. 아니었다. 순정만화로 시작한 A의 로맨스는 신데렐라처럼,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백설공주처럼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엔딩이 아니었다. 자유를 꿈꾸며 결혼을 선택한 B 역시 결코 자유를 찾은 것이 아니었다. 안타깝게도 A와 B,그녀들에게 결혼은 로맨스의 끝이었으며, 규칙적인 생활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데에는 채 두 달도 걸리지 않았다. 순정만화처럼, 영원한 캔디처럼 살고 싶었던 꿈은 무참히 깨지고 눈앞의  현실은 너무 아프다. A의 사랑하는 애인이었던 남자도, B의 성실한 남자도 남편이 된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 남편 하나를 얻었을 뿐인데 ‘가족’이라는 이름은 여자에게 너무 당당하게 희생을 요구한다. 아내, 며느리, 엄마, 시누이, 도대체 여자들은 몇 개의 이름으로 살아야하는가?


   






[출판사 서평]

다양한 결혼을 만나다

이 책의 주인공은 결혼한 ‘마돈나’다. 마돈나는 아내이며, 며느리이며, 엄마다. 그러나 그 모든 이름보다 먼저 ‘여자’이고 싶다. [마돈나, 결혼을 인터뷰하다]는 ‘결혼’이 여자 마돈나에게 준 삶의 무게가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 무게에 어떻게 짓눌러왔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결혼생활의 무게를 재치있고 현명하게 풀어가는 마돈나의 지혜로움도 함께 읽을 수 있다. 평범한 이 땅의 여성이 결혼을 하고, 그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결혼한 마돈나, 거침없는 유부녀로 성장하다

여자들에게 결혼 생활 10년이면 무엇이 남을까? 이 책의 주인공인 마돈나는 남편에 대해 체념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편안함을 느낀다. 포기하지 못하고 줄기차게 투쟁(?)할 때는 언제나 전쟁이었으니까. 그 전쟁의 시간을 넘은 마돈나에게 찾아온 것은 남편에 대한 체념, 익숙해진 시댁 생활, 그리고 가슴 속에 고이 접은 빛바랜 꿈이 가끔씩 꿈틀거리는 것을 느끼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2008년 대한민국의 결혼한 마돈나들은 더 이상 숨 죽이며 살았던 우리 어머니들과는 다르다. 나를 희생하는 것이 결혼 생활의 안정이라고 생각했던 우리 시대의 어머니들처럼 살기에는 시대도 사람도 많이 변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맞춘 책이다. 결혼한 ‘나’를 발견하는 책이다. 그렇다고 드라마나 뮤지컬의 ‘줌마렐라’는 아니다. 순전히 ‘내 안의 나’가 ‘나’를 깨우고 나를 성장시키는 책이다. 결혼이 행복하지 못한 것이 남편과 시댁의 관계에서 오는 것이라고 탓하는 시대는 갔다. 시집살이도 팔자라고 그냥 사는 시대도 갔다. 이 시대는 결혼한 마돈나가 스스로 변화할 것을 요구한다. 누구누구의 아내, 누구누구의 며느리, 누구누구의 엄마가 아니라 온전히 마돈나로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책이다.



[본문 중에서]


외로움이나 열정, 슬픔이 제거된 상황에서 자발적 선택을 할 수 있었던 현명함이 부족했던 점이 아쉽다면 아쉽다. 그러기에 다른 여성들은 철저히 내 인생은 나의 것이므로 자발성에 근거해서 선택해 나가길 간절히 바란다.

-- 본문 031p


화가 나지 않는다고? 낙천적이어서 화날 일이 없다고? 글쎄, 화가 났다는 자각 에너지가 고갈된 것은 아닌지 살펴보기 바란다. 결혼하면 외딴섬으로 유배당한 선비처럼 황망하다. 드라마에서처럼 퇴근 후에 앞치마 두르고 환하게 웃으며 가족의 밥상을 마련할 수 있는 슈퍼우먼이 얼마나 되겠는가

-- 본문 037p


결혼은 현실이다 가슴 아픈 사랑은 그냥 추억으로 묻어두라고 말하고 싶다. 에어진 연인과 지금의 배우자가 비교되는가? 사람의 ‘망각’이란 장난꾸러기 같다. 연애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연인과 지냈던 안 좋았던 기억보다는 좋았던 기억이 증폭된다고 한다. 옛 연인과의 키스에서 마늘 냄새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달콤했던 혀 끝 감촉만이 남는다. 딴 여인에게 한눈파느라 거짓말을 일삼던 옛 연인의 거짓말은 사라지고 자신에게 속삭였던 립 서비스만 남는다.

-- 본문 054p


마돈나는 2004년 모닝 페이지를 시작했다. ‘아티스트웨이’란 책에 나오는 모닝 페이지는 이성이 깨어있는 아침에 생각나는 대로 기록하는 작업이다. 눈을 뜨자마자 일기장을 펼치고 생각나는대로 쓴다. 심한 욕설도 퍼붓는다. 아무도 보지 않는 나만의 공간이기 때문에 마음껏 욕설을 퍼부어도 비이성적이라고 욕할 사람 하나 없다. 그래서 이 시간만큼은 아이처럼 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할 수 있다.

-- 본문 187p


일주일에 두 번 야간에 공부해야 했기에 아이를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진지하게 말씀 드렸다. 돈도 잘 못 버는 것들이 무슨 공부인가 싶어 의아해 하시는 시부모님들을 마돈나는 온몸으로 설득했다.

“저희는 경제력으로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지 못해요. 돈을 저축하기보다 실력을 저축해서 살아가겠어요.”

너무 멋진 말이라고 마돈나는 지금도 자화자찬하고 있다.

-- 본문 218p

[책 지은이]


- 글 최영선

이 책의 주인공 마돈나.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와 언론사를 전전했지만 지금은 지역시민단체의 활동가로, 사회복지사로, 결혼 10년차 주부로 안착했다. 지역주민조직가, 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CONET)에서 트레이너의 길을 걷고 있으며, 여성성장학교를 개성하여 행복을 추구하는 또 다른 마돈나들을 만나고 있다. 한때 소설가를 꿈꾸면 골방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그 골방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만난 내 이웃의 마돈나들. 마돈나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녀들을 억압하는 제도와 편견에 맞설 수 있는 내적 힘을 길러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마돈나들과 행복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첫 결과물이 여성성장학교이며, 이 책 ‘마돈나, 결혼을 인터뷰하다’이다.

유려한 문체를 휘날리며 소설을 쓰고자 했던 문학소녀의 절필은 10여 년 만에 다른 글쓰기로 부활했다. 아픈 이들을 따뜻한 태양 에너지로 감싸고, 같이 웃고 같이 웃으며 치유의 힘까지 발휘하는 생명이 숨 쉬는 글쓰기로 이어질 것이다.

마돈나를 주목하시라. 생선처럼 팔딱이는 열정적 생명에너지로 당신의 가슴 속에서 헤엄칠 날이 올 것이다.


- 그림 송진욱

이제 갓 서른을 넘긴 울산 총각이다. 어렸을 때부터 관심 분야는 오로지 그림과 여자. 그러나 일처 일부제에 절망하고 그림만 그렸다. 그리고 정말 단순하게 그림을 팔아도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마돈나, 결혼을 인터뷰하다’ 작업 내내 결혼하면 아내에게 정말 잘 해야겠다는 기특한 생각을 했다. 현재 KBS2 주말연속극 ‘엄마가 뿔났다’에 일러스트 협찬을 하고 있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만화 강사를 하고 있다.

작업에 참여한 작품으로는 <책읽는 엄마, 책먹는 아이>, <어린이를 위한 꿈꾸는 다락방>, <워렌버핏 경제학교> 등 다양한 분야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의 목차]

프롤로그 


>> 마돈나의 인터뷰 0  결혼, 전쟁이 시작되었다

   30살 아침에도 태양은 떴다

   서른 즈음에 우린 다시 꿈을 찾는다

   마돈나, 유학 대신 결혼을 선택하다

    내 인생은 자발적 선택의 결과

    화병입니다

    화병이라는 자각 에너지

    마돈나, 막돼먹은 며느리로 변신하다

    현모양처가 꿈이라고요?

    결혼에 대한 로망에 속다

    순정 만화 같은 사랑이 하고 싶으세요?


>> 마돈나의 인터뷰 1 이 땅에서 결혼한 여자로 산다는 것

    아줌마의 휴일, 만날 사람이 없다?

    소주 한 잔 함께 기울일 친구가 없다면?

    매일 이혼을 상상한다

    이혼 상상을 위한 작업

    위자료 주는 여자, 위자료 받는 여자

    위자료 주는 여자이고 싶으세요?

    착한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고상한 고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시어머니, 저를 이웃집 여자로 여겨주세요

    친정어머니보다 시어머니가 좋아요

    며느리는 슈퍼우먼이 아니에요

    시댁과의 갈등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죠?

    엄마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고?

    혹시, 당신의 자녀가 엄마를 좌우하나요?




>> 마돈나의 인터뷰 2  아줌마도 여자다

  들켜도 좋은 바람, 가슴으로 하는 연애

  마돈나, 많이 외로우신가 봐요

  결혼하면 남녀상열지사, 불만이다

  매력이 넘치는 아줌마를 조심하세요

  남편으로 사는 남자, 하나만 갖춰도 참을만하다

  남편의 친절을 조심하라

  아줌마들에게 묻다. 당신의 이상형에 대해

  이상형? 욕심이 억압을 낳는다

  아줌마의 섹스는 이벤트?

  아내가 빨래판이야?


>> 마돈나의 인터뷰 3  어느 유부녀의 거침없는 성장

 나 혼자 놀기 프로젝트, 남편과 따로 놀다

 불안한 혼자 놀기의 시작, 여행

 기특한 자신에게 주는 선물

 머리만한 헤드폰을 선물받다

 아줌마를 치유하는 수다 트레이닝

 고상함은 쌈 싸 먹으세요

 글로 욕하라. 단, 시크릿박스에 넣어야

 현명하게 욕 하는 방법

 내 안의 희망, 아줌마의 자유를 위한 트레이닝

 자유도 연습이 필요하다

 아줌마일수록 솔로인 친구와 꿈을 이야기하라

 멋있는 친구는 훌륭한 자극제다

 공부하라, 무조건 공부하라. 고3보다 열심히

 공부하면 돈 들잖아요

 질투는 아줌마의 적, 유머는 아줌마의 힘

 개그맨이 되라는 말인가요?


마돈나가 제안하는 자유부인을 향한 10가지 실천목록


에필로그

[추천사]

‘마돈나’처럼 나를 인터뷰하라!

이런 여자는 이 책을 안 읽어도 잘산다. 부모님 능력되시고 시집갈 때 혼수에 지참금 얹어 주시고 차후에 재산도 물려줄 상속 보장녀. 남편 능력되고 직장 잃을 염려 없고 꿈에도 바람 필일 없고 가정에 끔찍해서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보장된 여자.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책을 읽고 자신을 인터뷰 해보시라. 자신의 삶을 점검하라. 왜냐고? 여자의 일생 어찌 시련이 없으랴. 결혼은 도박이 아니라 도전이다. 왕 고참 마돈나 언니들의 실전 지략과 용감 내공을 배우면 인생 승리가 보인다.

이유명호 한의사, 이유명호한의원장,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 ‘뇌력충전’ 저자


결혼은 완성아 아닌 성장의 한 계기

이 책은, 그저 흔한 말로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만은 않은 삶'의 기록이 아니다. 이 책은 성장의 기록이다. 결혼은 성장의 완성이 아니라 결혼 후에도 지속될 성장의 한 계기이다. 결혼이 사람에게 가져다주는 가장 큰 축복이 있다면 그것은 행복이나 안정 따위의 사회적 조건이 아니라, 어쩌면 전쟁이나 기근처럼 누구나 피하고 싶어하는 재앙들이 그러하듯이 인격의 내면적 성장에 밑거름이 된다는 점일 터이다.

변정수 미디어평론가, ‘나는 남자의 몸에 갇힌 레즈비언’ 저자


영화 주인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듯 짜릿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책

누구네 집 며느리, 어떤 남자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불리기보다는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 하나로 불리고 싶은 마음, 이 땅에 사는 그 어느 여성인들 없으랴. 마치 영화 주인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듯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짜릿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 웃음이 영화 볼 때처럼 허탈하지 않고 기쁜 이유는, 글을 쓴 인간이 가상인물이 아니라 이 땅에 실제로 씩씩거리면서 살아 숨 쉬는 실제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재성 전) MBC 라디오동의보감 진행, 한의학 박사


쌈닭처럼 싸울 줄 알지만 품어 안을 줄 아는 넓은 품

꽤 신선했다. 원고를 읽어가는 동안 내내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한 여성의 얼굴이 떠올랐다. 단단하고 야무진, 그러나 뭉치거나 얽힘이 없는 자유롭고 낙관적인 품성이 드러나는 그런 얼굴 말이다. 과연 <여성성장학교>를 꾸려 나갈만한 사람이다. 개인의 자유를 꿈꾸되, 공동체의 살림살이를 돌아보는 마음. 가난하고 힘겨운 사람 곁에 서 있지만 절대 오만하지 않은 마음. 쌈닭처럼 싸울 줄 알지만 품어 안을 줄 아는 넓은 품. “이 여자, 꽤 괜찮다.”는 소리가 몇 장 넘길 때마다 저절로 나온다고나 할까.

권혁란 전)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 편집장/ 현 이프 출판부장


어, 이거 내 이야기네. 맞아, 나도 그랬어

이 글은 자신을 사랑할 줄 알던 한 여성이 지역시민단체 활동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아내, 엄마, 며느리로서 살아가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경험담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때론 절망하고 때론 사랑하고 희망을 되찾는 그 과정을 읽다보면 “어, 이거 내 얘기네. 맞아, 나두 그랬어.”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 법한 대목들이 수시로 나온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소심하면서도 모험을 즐길 줄 아는 저자의 대책 없는, 그러나 사랑스러운 낙관에 순간 시원하고 통쾌하기까지 하다.

김연순 전) 동북여성민우회 대표, 한국여성민우회생협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