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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트


 공포, SF, 스릴러 | 2008.01.10 | 125분 | 미국 | 15세 관람가
  롱레이크 마을, 어느 날 강력한 비바람이 몰아친 뒤 안개와 괴물의 등장으로 마트에 갖힌 
  사 람들은 공포에 질리에 되고 괴물의 존재를 믿지 않는자와 적극적으로 괴물과 맞서는 이
 이 틈을 노려 종교의 정당성을 설파하는 사람 등등 죽음의 공포앞에 다양한 군상들이 그려
 진다. 케이블티브이에서 우연히 봤다. 보고싶었던 영화다. 밤을 팼다.
 
- 안개속에서 출몰하는 괴물의 존재앞에서 기도만 하고 누가 구원해주기를 기다리 마트를 지켰을까?
- 위험을 무릅쓰고 도끼를 들었을까?
- 제물의 피로써 용서를 구원했을까?
- 다른사람이 조작한 공포라며 아무도 믿지 않았을까?
- 결국, 희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안개속에서 괴물과 맞짱떴던 적극적 개척자들은 마지막에 죽는다.
- 어이없게도 차에 기름이 떨어진 후 남은 총알로 자살한 뒤 주인공 데이빗이 괴물에게 잡혀먹히려고 차문을 열고 나가지만 안개는 걷힌다.
- 죽을 게 뻔한데 왜 그리 적극적으로 도끼들고, 총들고 힘든 여정을 보냈을까?
- 연구공간 수유너머 이수영씨가 소개한 니체식으로 살아가는 것. 살아있음은 무엇일까?
- 살아있음은 과정이지, 결과가 아니다. 그들은 죽었지만 죽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