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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REM

기억나니? 난 지금도 이 음악을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려. 벌써 10년도 더 지난 일인데 말이야. 우연히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제목을 알았지. 그룹명이 REM인줄만 알고 노래제목을 몰라서 찾아서 듣지 못했어. 명동의 음악다방에서 이들의 뮤직비디오를 본 충격을 잊지 못할거야. 떨리는 보컬의 목소리, 특이한 고음의 기타소리, 무엇보다 이 음악을 만나게 해준 너. 지금도 음악을 듣니?  일상이 바빠서 저녁식사후 가족들과 TV모니터 앞에서 멍하니 보낼수도 있겠구나. 난 아직도 같이 듣던 음악을 들으면 가슴이 뜨끈해지는데 말이야. 추억은 각기 다르게 기억하니까 넌 기억도 못할지도 모르지. 오늘도 명동에 다녀왔어. 청계천에서 용산참사 거리집회를 전경이 막는 바람에 명동성당까지 와서 정리집회를 했지. 오늘은 여러모로 이 노래를 듣지 않으면 안되는 날이었나봐.



  REM은 1980년에 Michael Stipe(vocals),Peter Buck(guitar),Mike Mills(bass),Bill Berry(drums) 이렇게 네명으로 조직된 그룹. 80년대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얼터너티브 록으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Losing my religion이 수록된 그들의 5번째 앨범 "Out of time"이 1991년 발표됨과 동시에 대중적인 히트를 하고 그래미상을 수상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이들의 특이한 그룹이름인 R.E.M은 수면중 급속 안면 운동(Rapid eye movement )의 약자로 알려져 있읍니다. REM을 그룹이름으로 정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유명한데요. 리드보컬인 마이클이 사전을 아무럽게나 펼치고 그의 손에 집힌 첫 단어로 탄생된 것입니다.
그룹 결성은 조지아주 애튼에 있는 조지아 대학에서 미술과 사진을 공부하던 마이클에 의해 결성됩니다. 결성이후부터 멤버 변동없이 오래동안 유지해오는 이유로 이들의 모든 노래에 대한 로열티는 누가 작사 작곡을 하던지 동일하게 배분된다고 함니다. 첨에 시작할때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멤버로 구성되어 상업성을 떠나 그냥 음악이 좋아 모여 만든 초기의 그 기분 그대로 유지 . 드럼의 빌은 1997년 더이상 복잡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하여 팀을 떠나 지금은 농부가 되어 지내지만 특별한 자신들만의 콘서트에는 가끔 연주 하고 있죠.
"Losing my religion"의 의미는 미국 남부에서 쓰이는 의미로 "뭔가가 잘 안될때는 신에 대한 믿음도 잃어 간다"라는 뜻. 유명한 뮤직비디오는 제니퍼 로페즈 주연 영화 "'The cell"의 인도출신감독 Tarsem의 작품. 뮤직비디오는 찾아봤지만 여기에 올릴 수 없었음. 안타깝다. 당시 종교적 내용때문에 기독교 반발이 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