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지금

이순간이 어떻게 지나갈까
어떻게 기억될까.
어떤 보상이 생길까.
냉정한 단절을 분노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고요한 날을 맞이할 수 있을까.
숱한 이별을 했으면서
늘 견디는 시간이 아프다.
진통제가 있으면 좋겠다.
때린놈은 발뻣고 잔다더만
그리 가뿐하지만은 않았음 좋겠다.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음 좋겠다.
이렇게 아픈데.
설렘속에 잠들 생각하니
쓰고 아프다.
정말 가뿐한걸까.
정말 속시원한걸까.
정말 털어버린걸까.

인간에 대한 예의를 기대하는건
미련일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