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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접속

용인서 오는길.
여름운전은 괴롭다. 덥기 때문.
창문을 열자니 소음때문에 뮤직을 들을 수 없고
에어컨을 켜자니 휘발유 아까워서 그럴 수도 없고
더구나 노래테잎마저 텐션을 잃고 늘어진다.
차안에 짱밖혀있는 테잎을 정리하니다'접속'OST 발견.

전도연 여인2의 차분한 목소리
한석규 해피엔드의 시니컬한 목소리가 들린다.
하이텔, 천리안 쓰던 시절 통신 접속 소리가 선명하다.
접속소리에 '쿡'하고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포르노계에서 한때 유명세를 탔던  '접촉'도 생각난다.
ㅎㅎㅎ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맞다.

갑자기 땡긴다.
지금봐도 절대 촌스럽지 않을 접속
가만있자.. 우리집 박스속에 비됴가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