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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기

안티페스티벌

역사를 만드는 머신
stop history go herstory
책, 성공이라는 단어를 넣으면
남자는 아브라함 링컨이 되고
여자는 외과의사와 결혼하는 책읽는 웨이트레스가 된다.
재미난 꽁트.

그리고 이유명호씨가 함께한 쥬언니들의
공연,
남자가 비처럼 쏟아진다.

우리끼리.
즐긴다.
여전히 생활로 돌아가면
각종 억압속에 묶일줄 알면서도
그냥 박수치고 뛰면서 즐거워했다.

남자가 비처럼 쏟아진다.
유쾌하고 재미난 파티였다.

피우진 대령, 와리따, 최현숙, 그리고 북한여성, 이랜드 노조원. 이효재
김신명숙, 유지나, 변영주, 진선미,공감 등
고마운 사람을 만났다. 반가운 일이다.

뒤풀이서 나를 알아보는 이들을 만났다.
맞다, 가평서 교육갔을때 참가했던 여성단체 실무자들.
명강사라고 나를 추어세워준다.
갑자기 일행앞에서 가오가 잡힌다.

즐겁게 서너잔 나누다보니 어느덧 지하철이 끊겼다.
아까운 택시비.

아! 내일아침부터 난
두 할마시를 퇴원수속하고
여성성장하교 참가자를 확인하고
광주로 떠나야한다.

518부상자인 정선배를 만나고
아카데미 동지들을 만나고
날밤을 새며 그간 안부를 묻겠지.

여하튼 내일은 오늘보다  즐거우리라는 기대를 하며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