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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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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보도방 사건, 놀랍지도 않다. 연동형비례대표제로 끝장내야 지방의회, 자치단체장 외유성 해외연수 관련해 활동해 온 활동가로서 예천군의회 사건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논평을 써보았다. 27년 동안 지방의회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더이상 유권자 자괴감 들게 하는 의회, 그대로 내버려두지 말자. 의회판을 새로짜는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이 시급하다. -----------------------------[예천군의회 보도방 사건, 놀랍지도 않다] - 지방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끝장내야 -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의회판 부터 바꿔야경북예천군의회는 지난달 23일 캐나다 토론토 해외연수 일정 중 현지가이드폭행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는 나라망신은 물론, 풀뿌리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짓밟은 사건으로 지방의원의 윤리적 문제와 함께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한 비판이 또다..
박근혜 대통령의 패션쇼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가장은 바깥에서 사정 모르는 이들 만나서 자기가 얼마나 괜찮은 가장인지 떠벌리느라 바쁘다. 조직에서 신뢰받지 못하는 지도자는 자기 조직의 사정을 모르는 다른 조직 사람들의 환대와 접대로 존재의 이유를 확인한다. 그럴거면 혼자 살던가, 조직을 떠나는게 모두에게 좋다. 속사정을 모르는 '인정'은 당신의 영혼까지 병들게 할거다. 당신의 생존과 사후 관리는 모두 우리에게 맡길거면서 왜 그리 떠도는가. 아니면 엘리자베스가 되고 싶었던 유년의 꿈을 향유하고 싶어서인가. 한복도 비싼걸루다 책임져 줄테니 제발 이럴거면 우리 ㄹ놓아주시오. 우린 죽어가고 있오. 힘들어도 기대왔던 최소한의 '정의'라는 기둥도 무너지고 옆사람에 대한 측은지심도 거둔지 오래요. 반목과 대립, 언론의 속임수. 사람이 죽..
인정과 이해를 잃어간 이념. 세상을 보는 프리즘. 이념을 나의 판단기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수구세력만 그런줄 알았는데 나 또한 어느 사안에 있어서는 근본주의자로 돌아서며 가차 없이 이념을 들먹여 왔다. 돌아보니 내 판단력은 인정과 이해를 잃어가고 있었다. 그 와중에 사람들은 죽어가고 냉담에 냉담을 거듭하니 곁에 남은 사람도, 조직도 썰렁하다. 특히 지역이 그렇다. 97년만 해도 북한어린이돕기운동을 함께했던 사람들이 여러갈래 조직이 되고, 각자의 정당에서 출마를 하거나 혹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끊임없이 이게 다르고 저게 달라서 갈라져 온 사람들. 정치 언저리에서 10년이 넘도록 일해왔으나 누구 하다 당선시킨 경험도 없는. 안타깝고 슬픈 진보세력. 이념의 프리즘은 사람마저 싫어지게 만들어서 수구보다 더 미운 애증의 관계들이 되어버..
정치도 연애다 농담도 하고 술도 마시고 손도 잡고 그러다 점점 서로 매력을 느껴 사랑에 빠지게 되는건데 그런데 진보정당의 방식은 이런식이야. 처음 만난 상대 앞에 재무계획서와 신혼방 설계도를 딱 꺼내놔. 그리고 입주할 주택의 입지조건과 구입할 차량의 대출조건 및 주변 교육환경의 우수성에 대해 부동산 금융, 교육전문 용어를 섞어 진지하게 프레젠테이션 하지. 그런 다음 건조한 표정으로 바로 결혼하재. (웃음) 만약 나와 결혼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속물이라 더 큰 집과 더 큰 자동차에 넘어간 반증이라며. - 중략 - 프로포즈가 실패한 요인을 열심히 분석하다가 입지조건과 대출조적의 우수성을 다른 경쟁자보다 선명하게 부각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혼자 결론 내리지(웃음). 그렇게 연애 한번 못해봤으면서 꼭 결혼할 거라고 혼..
박경신, 당신 멋지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누리꾼의 미니홈피에 게시된 남성성기 사진과 남성 뒷모습 누드공개가 음란물 판정을 받은 데 대한 항의로 자신의 블로에 그 홈피를 캡쳐해서 올렸다고 함. 그는 블로그에서 "사진들은 자기표현의 가장 원초적인 모습이고 사회질서를 해한다거나 하는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없는 한 처벌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위원 9명 가운데 유일하게 처벌에 대한 반대의견을 낸 박경신 위원. 당신의 '아니오'... 간만에 들어보는 반가운 소식. 심의해야할 심의위원이 심의회의에 회부되는 초유의 사태. 사실, 미니홈피에 게시된 남성성기가 너무 평범하다. 이런 사진을 놓고 처벌을 하네마네 정부기관에서 심의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국적을 가진 나로서는 창피한 일이다. 정말 할일없는 방통위가 아닐 수 ..
동아일보- 고급인력? 저급인력? 오늘자 동아일보에 '외국인 차별 시정안되는 한국'이라는 기사가 1면 하단에 떴다. 한국이 다문화 갈등을 초래할까 우려한다는 요지의 내용이다. 박사학위 소지자 등 '고급인력'은 0.2%에 불과하고 반면 외국인 영주권자 중 10명 중 6명이 비정규직이거나 미취업자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통계치를 보도한 내용인데 '고급인력'이란 단어가 걸린다. 박사학위 소지자가 '고급인력'이라면 비정규직이거나 미취업자는 '저급인력'인가? 고급과 저급을 학위소지 여부로 나눌 수 있을까? 얼마전 내가 일하는 조직(교육기관임)과 관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항의전화한 적이 있었다. 모금회의 강사료 지급기준은 석사학위 이상 2급 강사, 그리고 이하는 3등급 이하다. 결국 초등학교를 졸업한 강사는 강사료 차별을 받는다. 학교강..
잠시 잊었다 http://home.ebs.co.kr/reViewLink.jsp?command=vod&client_id=jisike&menu_seq=1&enc_seq=3061068&out_cp=ebs 언감생심 그런 삶을 살 수 없으리란걸 안다. 빚진자의 마음으로 살기 위해 기억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그렇게 살다 간 사람도 있었으니, 사욕과 정의의 갈림길에서 부끄럽지 않게 선택할 수 있는 현명함이 내 온몸 구석구석 회로에 저장되기를 바랄 뿐이다.
정대세가 대세다 이럴 때 민족주의는 숭고의 대상이다.정대세는 조총련계 학교를 다녔다. 다큐멘터리 에 삽입된 곡, 정대세가 좋은 10가지 이유 1. 몽골 징기스칸의 후예를 연상케 하는 눈이 인상적이다. 2. 난 개인적으로 조선말이 어눌한 황인종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다. 3. 당신의 조국은? 북한이요. 남한 인터뷰어의 질문에 단호하게 답하는 그의 태도가 좋다. 4. 울보남자가 좋다. 고교축구에서 일본팀에 지고 난뒤 찍은 사진속에서 울고있는 정대세. 5. 솔직하다. 남한에 섹시한 소녀가 있어서 놀랐다고 말하는 그. 귀엽다. 6. 단단하고 거친 몸놀림, 이런 짐승남 좋다.(1~5가 있으니 몸도 좋다. 이건 내기준) 7. 그 남자의 엄마가 맘에 든다. 왜 조총련 학교에 보냈냐는 질문에 어머니를 말한다. "아무리 일본에 살지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