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애

하루살기 2009/07/06 22:02

나는 나를 사랑하는가? 를 놓고 씨름중이다.
타자와의 관계속에서 나를 죽이고 살렸던 용의자는 나다.
요즘,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내가 보인다.
거적대기안에서 꿈틀대는 나를 쓸어담아야겠다는 생각이든다.
내가 나를 치우지 않음, 누가 나를 치워줄 것인가.

낮은 자기애는 '배려'로 둔갑한다.
다중에게는 칭찬을, 유기적인 관계속에서는 노골적인 불편함을 선물받는다.
나를 사랑한다고 믿었던 나는 진정, 내가 원하는 것에 귀기울이지 않았다.
이미지가 그려넣은 박제화된 '행복'에 나를 퐁당 담가버리고 유기했을뿐.
나는 허우적 대는 나를 보면서 마냥 귀여워서 싱긋 웃어준것 밖에는 한 일이 없다.

사람들은 겁쟁이가 아닐지 모른다.
뜨거운 열정을 주체하지 못해 비틀대고 화상을 입는게 후회하지 않는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욕망에 충실하고 나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온도낮은 관계, 혹은 거리두기하는 사람들을 겁쟁이라고 치부했었다.
하지만, 그들은 겁쟁이가 아닐지 모른다.
다만, 자기자신을 사랑진행중일 뿐.

각종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난 늘, 자유에 대한 갈망을 해왔다.
억압으로부터의 자유말이다.

알것 같다.
그 억압의 기초는 가부장도 아니요
제도도 아니요.
나를 내가 유기했기에 두려움이라는 억압이 존재해왔고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나를 알아가는 것은 괴롭고 우울한 일이다.
나를 해체하고 해체해서 너덜너덜해지고나서야
조금 변할까 말까한다.

그냥 타고나길 자기애가 강한 사람으로 타고났더라면
먼길 돌아, 아프게 오지는 않았을 것을.
세상에 공짜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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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면상들

음악 2009/07/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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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돈나

훼이크

하루살기 2009/06/29 15:47
싸이질을 안한지 꽤 되었다. 간만에 네이트온을 켜고 남의 집 훔쳐보듯 내 사진첩을 열어보았다.
내생애 첫정을 준 몽골여행 사진을 보니 가슴이 싸하다. 가부장의 억압으로부터 발버둥치며 살았던 피곤함이 몸 곳곳에 베어있다.
홍콩여행사진을 보니 좀 싱싱하다. 머리털이 뭉텅 빠져있으나 머플러로 교묘하게 멋을 부리고 한껏 홍콩다운 복장으로 2박3일 잠잘틈도 없이 돌아다닌것 같다. 돈이 없어서 정말 쫄쫄굶으며 다닌 델마와 루이스의 여행이었다.
인도나 네팔은 자유여행이 아니라 유적지나 정당,시민단체를 방문하는 아카데미의 일환이었으므로 그닥 기억에 남지 않는다.
탱고사진을 열어본다. 탱고하면서 싸이질을 시작했지 아마?
망사스타킹, 수영장, MT, 발표회, 거기서 나는 즐거워 뒈질 지경으로 웃고 있다.
그리고 제주도 사진. 몸이 바셔져라 토현이랑 진서랑 놀아주는 사진으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아이사진. 너무 귀엽다. 지금봐도 가슴이 싸하다.
그리고 가족사진. 생일마다 모여서 케잌을 자르는 행복한 한때.
베라쳐먹을 행복한 한때.

싸이 사진첩엔 훼이크가 있다.
행복한 한때만이 등록버튼의 수혜를 받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옛애인의 사진첩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그러면서 내 사진첩엔 온통 행복해 뒈질것만 같은 것만 등록한다.
남의 사진첩이라고 생각하고 클릭하니 참, 토나올 정도로 놀러다닌것 같다.
이렇게 행복한데 왜 머리털은 빠지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부러워 죽을 지경이다.
뭐 저딴 년이 다 있을까? 할 정도로 귀여워 깨물어주고잡은 딸년을 데리고 젊은 도령들과 많이도 놀러다녔다.
도령뿐인가? 여친들의 손에서 손으로 이어지며 성장해온 딸년의 귀연모습을 보니
고도비만의 길을 걷고 있는 그녀에게 줄넘기를 더 열심히 시켜야겠다는 결심이 선다.

여하튼
과거에 천착한 '행복'한 사진을 보며 현재를 망각하고 침을 질질 흘리며 그리워하는 나라는 존재가 불쌍해진다.
정확히 말하면 그립다기 보다 싸이사진첩이 모두 거짓말처럼 느껴진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저런때도 있었지 라며 눈을 지그시 감아보지만 그때 등록버튼은 분명 '행복'이라는 강박을 실천하는 것에 다름아닌 것이였다.

브리크네르는 행복이라는 관념을 막연한 것이라고 했다. 행복은 창녀처럼 더럽혀지고 불순물이 많이 섞였으며 또한 심하게 오염되었기에 언어로부터 추방하고 싶을 정도로 낡은 낱말이 되어 버렸다고 표현한다.

그렇다. 왜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지?
행복이라는 관념을 이미지화해서 저렇게 사진첩에 담아 놓고는 과거의 추억을 현재로 도배하는 나라는 존재는 왜 행복을 그토록 갈망해왔던 것일까?
과거의 저때처럼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미래의 정작 지금은 빈껍데기 뿐인 현실에 놓여있을 뿐이다. 그 불안은 예측불가능한 미래로 연결되서는 그나마 남은 현실의 틈새를 메워버리고 만다.

정말 행복해야 하나?
지금을 그냥 살 수는 없을까?
사진보며 딸딸이 치는 시간이 준다는건
그만큼 현재가 살만하다는 것 아닌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현재를 담보하지 않는 다는 건
그만큼 현재가 살만하다는 것 아니겠는가?

문득,
타자들이 볼 수 있도록 차려놓은 앨범들은
훼이크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 쓰는 이 글의 문맥 안에는 많은 생각들과 느낌들이 버무려져서
보여주고 싶은 것만 건져진 훼이크일 수 있다.

과거를 그리워하지 않는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 않는다.
희망과 기대를 버린다.

그게 인생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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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돈나

여자

사랑과섹스 2009/06/22 13:48

그와 그의 부인을 만났다.
"마돈나, 제 옆에 있는 사람이 우리 마님이예요"
"안녕하세요. 저는 바깥마님이예요"
실제 그는 내게 마돈나님을 줄여서 마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뜻없이 우스개소리로 인사를 전했다.
그의 마님은 쌩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이야기는 들었지만 지금 들으니 기분이 나쁘네요"
그녀는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 그와 나는 우정조차 형성되지 않은 그냥 아는 휴먼네트워크일뿐이다.
하지만 아차 싶었다.
그녀는 그를 더 많이 사랑하는 축에 속했던 것이다.
'불안'은 더많이 사랑하는 사람의 애정결핍, 혹은 더많이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의 다른이름이다.
안쓰러웠다.

큰삼촌은 60을 향해 달려간다. 여전히 잘생겼다. 외숙모 또한 여전히 불안해 한다.
그는 공무원이 되면서 하숙을 했다. 하숙집 아가씨는 그를 좋아했다. 너무 잘생겨서다.
그는 연예인이 되려고 했으나 집안의 반대로 공무원의 길로 접어들었다.
여자를 좋아하는 그는 많은 여자들의 구애를 받았다. 하숙집 아가씨는 하숙집을 오가는 여성들을 문틈에서 볼수밖에 없었다. 하나, 둘 여인들이 오가고 바뀌고 하는 세월을 보냈다.
그의 여성편력은 여성들을 불러들이기도 했지만 얼마안가 떠내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떠나지 않았다. 심지어 임신한 여인을 손수 데리고가 낙태수술을 시키기도 했으니까.
그리고 그는 외로운 시간이 찾아왔고 구력있게 기다려온 그녀와 결혼했다.
결혼후에도 그는 술만 마시면 여자들의 부축을 받고 퇴근을 했다.
그때마다 그녀는 포대기을 맨채로 그를 맞이했다. 가족들은 그의 집에 모여서 삼촌을 지탄했고 그런날 밤이면
뒤돌아서서 그녀는 삼촌의 아내로서 부족하다는 뒷다마를 깠던것 같다.

그녀는 아예 운전면허를 땄다. 그가 술을 마실때마다 직접 데리러 갔다. 택시기삭가 된 셈이다.
나이가 드니 여자들도 하나 둘 줄어들었다.
50을 넘기면서 둘은 산행도 가고 맛난것도 먹으며 여생을 즐기고 있다.
드디어 그녀의 눈가에 편안한 웃음을 찾아볼 수 있었다.
평생 '불안'을 안고 산 그녀에게 보상은 늙어버린 육체로 더이상 어쩌지 못하는 남편의 온전한 의존.

몇십년간 그녀를 지켜본 친척들은 모두들 한마디씩 한다.

"그가 그렇게 좋을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와 그를 이어온 건 '불안'이라는 밧줄이었다.
더 많이 사랑하는 그녀가 한번쯤 놓았더라면 아마 일찍이 삼촌은 그녀에게 돌아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놓아버리면 달아날까봐 노심초사 하느라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것이다.
그러는 동안 삼촌은 무슨짓을 해도 이해해줄 만한 여자들은 만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옆에 있는 이 여자 빼놓고는 말이다.

평생 누구의 사랑의 대상이 되고 싶다면
잔인하게도 '불안'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을것 같다.

연인관계에서 흔히들 자신이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아님 어떤 여자나 남자에게 구애를 받았던 이야기라든지
갑자기 누가 맘에 들었다든지 하는.. 뭐랄까 둘의 관계에 그닥 도움도 되지 않고 그닥 유쾌하지도 않고 그닥 관심있게 말할 거리도 아닌 쓸데없는 멘트를 날릴때가 있다.
본능적으로 질투심을 유발하거나, 혹은 불안을 조장하여 길게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의 발현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난 그의 마님도, 삼촌의 아내도 이해하지만 참 운없는 사람들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왜 하필이면 재수없게 그런 사람들을 만났느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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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돈나


제목: 폭력경찰
노래: 여고해방전선

벌써 22주년. 이한열 열사 또한 살았다면 40대 아저씨가 되어 있었겠구나 생각을 하니 참 긴세월이 흘렀다.
난 고작 지난해 명박산성만을 기억하며 시청을 찾았다. 80년대 태어났더라면 난 아마 분신했을 거라며 나름 설득력있게 농담을 던져왔던 나는 더이상 그런 말을 입밖에 낼 수 없었다.
그런 농담은 실제로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안전감을 토대로 짓껄일 수 있는 종류의 것이기 때문이다.

시청 잔디 무대 코앞에 앉으니 왠지 어색하다.
아니나 다를까, 밤새 시청을 사수하려 지켰던 민주당 의원과 야당의원들, 그리고 당직자들이 맨 앞좌석에 포진해있어고 난 서성이다 그냥 무대 잘보이는데 앉았을 뿐인데 서걱거린다. 다른곳으로 옮기자는 선배를 그냥 주저앉혔다.
어차피 오늘의 주인공은 우리들이라고.

독재, 민주주의의 압살이라며 1부 첫순서에서 야당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은 입을 모아 규탄했고 정당 예우차원인지참석한 야당의원들은 당대표로 한명씩 돌아가며 마이크를 잡았다.
정치인들은 역시나 유치한 어린아이들이다. 칭찬하고 띄워주고 스스로 대견해하는 모습이 역겹다.
얻어맞고 죽어간것은 시민이고 그 들끓는 분노앞에서 권력없이 그저 뭉치기만 해왔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의원들도 시청앞에 앉아있을 수 있는 용기가 생긴것 아니겠는가.
결국 노 전 대통령 추모열기에 힘받아서(민주당 의원들도 노 전대통령 탄핵에 서명한 놈이 한두명이 아니었음) 시청광장을 사수하려고 하루 노숙했다는 것을 매번 강조할 필요가 있는가?

용산참사에 참여하는 분들은 미사를 마치고 늦게 합류했다. 유가족들이 연행되었는데 어떻게 됐는지 궁금한데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관련자들을 볼 수 없었다. 인파가 너무 많아서 못찾았을 수도 있다. 오늘같은 날 용산참사는 가장 크게 부각되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무리를 연실 찾아봐도 없다.

문화제가 있기 전부터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은 몇시간 동안 약식 집회를 했다.
4대강 사업 22조원 중 1조원만 공적자금으로 투여해도 몇천명의 노조원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죽던말던 삽질에 들이는 어마어마한 예산에 몰두하는 명박정권은 콧방귀도 끼지 않는다.
헐값에 자동차회사를 넘기더니 자금운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문자하나로 해고를 통보하다니.
해고는 정말 타살이다.

구속된 대학생 벌금모금하는 무리와, 금속노조, 그리고 시민들이 행사시작전부터 모여들이 시작했고 다행히 빼앗겼던 무대와 음향차량을 다시 구해서 무사히 광장으로 들여왔다. 이상하게 전경이 보이지 않는다. 경찰들만 있다.
행사 내내 교통정리만 하는 경찰을 보니 흐믓하다." 그래, 집회때도 그렇게 하는거야" 적어도 그때까지는 그랬다.

1부에서는 야당의원들의 잔치였고 2부에서는 이상하게 노 전대통령 추모제로 둔갑했다.
사회를 본 권해효씨랑 주최측과 코드가 안맞는건지 아님 진짜 주최측이 이날 행사를 노 전 대통령 추모제로 몰고가는 것이 의아했다.

시청광장의 대부분의 시민들은 추모제와 상관없이 모였다고 본다. 적어도 나부터도 그렇다.
후퇴하는 아니 이전에 이뤄본적도 없는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결연한 각오를 확인하고자 했다.
그간 명박 정권이 군부독재보다 더한 경찰독재로 병풍치고 있을때 그걸 걷어버리고자 하는 열망을 분출하고자 했다.
용산의 문제가 잊혀지지 않도록
그리고 22년전 어렵게 쟁취한 민주주의 제도화를 되새김질 하면서
기억하고 또 기억해서 실천하려고 모인것이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분노하는건 사실이고 슬픈것도 사실이지만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든다.

주최측에 문자를 보냈다. 용산문제는 언급하지 않냐고, 화가나서 말이다.
"같이 할 예정이예요" 라는 답신이 왔다.
유가족 한분이 나와서 상황을 전하는 것으로 갈음.

행사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시민단체들조차도 무슨 행사가 있으면 국회의원이나 관료들부터 차근차근 소개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한단 말인가. 적어도 6월항쟁 기념일에서의 주인공은 시민이었고 독재로 인해 피해받은 당사자/시민/그 다음이 국회의원 차례였어야 하지 않을까? 
강기갑의원이나 노회찬의원이 등장할때 환호하는 진보진영조차 꼴보기 싫었다.
여기가 무슨  콘서트장이냔 말이다.
마치, 원내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니까 이런자리에서나마 많은 시민들이 호응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은 보상심리 때문에 더욱 소리쳐 환호하는 것이다. 별반 다르지 않다.

뼛속까지 스며든 권위주의
토할것 같다. 

맥주로 토나오는걸 달래려 호프집에 갔다.
이런, 전경은 준비하고 있었다.
시청 주변 골목골목을 막고 물대포를 준비하고, 걸어오는 이들을 채증하느라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대고 있었다.
자식들! 우리는 행사 끝나고 가투는 커녕 술마시러 해산하고 있었다.

완전 새된 전경들
무엇이 분한지, 아니면 당일 실적이라도 올려야 했는지
얼마 남지 않은 시청주변의 사람들을 20명 연행했다.
아마 그들은 주모자가 아니라, 그냥 역 근처에서 집회 마무리 하는 인원들을 마구 잡아들였을 확률이 높다.
귀가하려는데 시청역 주변에서 지위가 좀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다.

"야! 역 막아"

세월이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고 했던가?
그래, 시청 잔디밭은 오늘을 기억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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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돈나

잡생각

하루살기 2009/06/09 16:18
비가 온다. 꾸물거리는 날씨가 좋다. 에너지가 가라앉아서 제대로 고독해질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건 핑계다. 이유없이 좋은거다. 누구는 가을하늘이 너무 좋아서 같이 하늘을 바라보고 몇시간이고 같이 있을 수 있는 여자가 있다면 사귀어버리겠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난 가을하늘보다 오늘같이 꾸물거리는 날씨가 좋다.

그래서 난 머리털 치료때문에 조심하던 술을 마셔버리고 말았다. 알탕에 소주 반병.

목소리가 커지고 술냄새 풍기면서 지하철에서 음악을 들으며 어깨도 흔든다. 술마시면 그게 좋다. 남들이 보든말든 리듬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다는게. 
보기엔 별로 안좋다. 스크린도어에 내 모습을 슬쩍 엿보니 정말 별로다. 모자라도 쓰고 힙합차림으로 흔들면 나름 멋도 있으련만, 오늘은 대충 챙겨입은 덕에 좀 어정쩡하다. 

그래도 좋다. 조증의 시작인가?
정말, 이렇게 살고도 먹고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정도의 소비가 가능하고 이정도의 시간확보가 가능하고 이정도의 놀이가 가능하다면 말이다.
시한부 재미를 맛보려니 아쉽다.

MBC문화아카데미 등록에 앞서 알바자리를 한번 알아보았다.
적은 시간에 나름 고소득은 녹즙 배달이다. 오전 8시~11시까지 배달하고 100만원이면 꽤 괜찮다.
그런데 회사가 구로구다. 불가능.
세븐일레븐을 알아보았다. 시급 4천원 너무 짜다. 하지만 가까우니까 적어뒀다가 요이땅 할때 연락해서 가봐야겠담
여기저기 알아보니 돈이 적어서 그렇지 할만한 곳이 좀 있다.
아예 고소득은 강남구에 몰려있는데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테이블에서 술손님과 대화하는 알바였다.
난 술손님을 가르치려 들게 뻔하고 그시간에 마시고싶은 사람과 마셔야 하기때문에 가고싶지 않다. 물론 그들도 날 원하지는 않을거나. 내가 술집 알바를? 생각만해도 스릴만점이지만 그나마 남은 머리털이 다 빠질지도 모른다.

알바자리가 여러곳 있는걸로 봐서 안심이다.
일하고자 맘만 먹으면 돈을 벌 수 있겠구나 생각하니 시한부 재미난 시간을 더욱 신나게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독서모임이 좋다.
적당한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니 얽히고 섥힐 필요도 없고 목적이 뚜렷하니 지루할 일도 없을듯하다.
긴장하지 않아도 되고, 함께 지적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다. 책읽기에 있어 조금의 욕심을 부릴 수 있는 계기도 될듯하다.

강사의 이력서가 필요하다길래 보냈더니 너무 간단하다고 다시 보내란다.
별로 쓸말 없었는데 길게 적으라고 해서 길게 적었다.
정말 직함이 너무 많다.
이런데 정신을 빼앗기고 있었으니 얼마나 내가 경직되게 살아왔는가 지난 10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나의 권력욕이 한장에 가득차있다.
두어군데 전화해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내게 남은 권력욕을 다 털어버리고 싶다.
이력서가 하얗고 뽀얗게 투명해질때까지 말이다.

소주반명마시니 주저리주저리 떠든다.
대화상대가 없이 혼자 작업실에 앉아있으니 자판하고 떠드는 기분이다.

여튼, 이런 꿀꿀한 날씨는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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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돈나

한국사회에서 가난뱅이로 산다는 것


마쓰모토 하지메가 지은 ‘가난뱅이의 역습’이라는 책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마추어의 반란’이라는 재활용가게를 운영하는 저자는 갈고 닦은 노속의 기술을 전파하는가 하면, 당당하고 재미나게 자발적 가난을 실천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기술했습니다.

비자발적으로 자본주의사회에 덩그러니 던져진 우리들에게 ‘가난’이란 천형 이상의 두려움 그자체입니다. 자본은 곧 ‘선’이고 가난은 곧 ‘악’인 사회에서 ‘잘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자발적 가난이라고 하면 마치 가난을 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가난한 자가 가난을 인정하고 나름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삶이라고 오해하기 쉽습니다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자발적 가난에는 묘한 저항의 코드가 숨어있다고 하겠습니다.

영주가 지나갈 때 엎드려 절하는 노예가 방귀 끼며 조롱하는 것과 같은 저항의 뜻이 있는것이지요. 반란의 의미도 있습니다. 무일푼 하류인생이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그 자체가 착취로 힘을 갖게된 자들에 대한 심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구의회 의원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습니다. 이른 바 가난한 자들을 대변하기 위한 결정이었지요. 낙선했지만 가진 자들의 잔치인 정치에 브레이크를 거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노 전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여권의 누구는 ‘사변’이라고까지 격한 표현을 쓰더군요. 모든 국민이 슬픔과 미안함으로 힘든 6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의 눈물은 그저 슬픔뿐은 아닐겁니다. 노정권과 이정권의 비교에서 나온 분노의 에너지가 분향소로 발길을 옮기게 만든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필자는 더 이상 슬픔에 목이 잠겨 괴로워할 시간이 없습니다. MB정권이 소통의 문을 열 수있도록 국민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분노하고 요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난 때문에 죽어간 사람이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재개발 정책으로 인해 가난한 자들이 생존터전을 잃고 목숨까지 잃은 상황에서 정부는 아무런 사과나 변명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뿐입니까? 지난 6월4일에는 유가족 5명을 연행하기도 했습니다.

시체 5구는 순천향 병원 장례식장에서 냉동된 상태로 매일 수백만원씩 빚을 지고 있습니다. 냉동실 사용료만 해도 3억이 빚입니다. 모두 유가족의 몫인 셈이지요.

가난한 사람들이 무슨 죄냐고 유가족이 항의하니까 한 경찰이 그랬다는 군요.

“가난한게 자랑입니까?”

경찰의 무관용 원칙은 미사를 보던 신부님까지 용역을 대동해 폭행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전두환 정권때도 없었던 일이지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북핵관련 뉴스로 인해 묻힌 가난한 자들에 대한 탄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우리는 이런 국가에 살고 있습니다.


‘가난뱅이의 역습’처럼 발랄하게 저항할 수 있는 길은 없는지 고민하다가 생각을 접었습니다. 최소한 무지막지한 폭력으로 생명에 대한 위협은 없어야 발랄해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잘 산다는 것’은 제대로 분노하며 사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족이 아닌 분노의 표출입니다. 그 방식이 재기발랄한 반란이면 좋겠습니다만, 아무 시민이나 심지어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폭행하고 연행하는 국가에서 언간생심 꿈도 꿀 수 없는 일일겁니다.


용산참사 유가족이 언제쯤 장례를 치를 수있을까요? 우리는 참 답답하고 힘든 6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10일은 명박산성 1주년이 되는 날이군요. 소통의 단절, 공포정치로 대표되는 현 정권이 국민의 역습을 어떻게 견뎌낼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희망도 잃고, 꿈도 잃고, 돈도 잃고, 생명도 잃어가는 한국사회가 참 싫어지는 6월입니다.


우리를 구할 것은 ‘분노’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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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돈나

짭새들

음악 2009/06/05 13:44
- 용산참사 철거민 5분은 아직도 순청향병원 냉동실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사용료 3억이 빚으로 남았습니다.
- 검찰의 압박 때문에 장례식장 사장님은 울며겨자먹기로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갚아주셔서 고맙다는 그 사장님 정말 훌륭하십니다.
- 용산추모 문화제에서는 가수 이승환이 직접 전화를 해서 출연의사를 밝히고 공연 대박쳤습니다.
- 추모미사때마다 경찰은 집회를 방해하며 조롱합니다.
- 가늘고 길게가는 지난한 용산의 싸움. 결국 그들만의 리그가 될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 정부의 사과는 커녕, 대중의 점점 희미해지는 기억을 등에 업고 비아냥거립니다.
- 사무라이 조 같은 새끼는 아마 표창을 받겠지요?
 - 금지곡이 된 DJ DOC의 '포졸이'란 노래가 있네요. 경찰이 마이크잡고 지랄할때마다 용산측에서는 이노래를 크게 틀어버린다고 합니다.


DJ DOC - 포조리


새가 날아든다 왠갖 짭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씨방새 날지 못하는 새 짭새

새가 날아든다 짭새가 날아든다
문제야 문제 우리나라 경제 좆같은 짭새와 꼰대가 문제

새가 날아든다 짭새가 날아든다
짭(짭)짭(짭)짭(짭) 짭새가 문제

이번엔 짭새 얘기해볼게
짭새가 우리 민중의 지팡이
좆까라가라 난 알아 나라 우리나라 정말 좋은 나라
무시무시한
정말 살벌한
조폭 형님들과 짭새들과 형님 동생하며 뒤를 봐준다며
그런지도 꽤 오래됐대며
단속 뜰때 미리미리 연락해 그댓가로 또 돈을 받는대며?
모두 손을 잡아 우리나라 말아 먹어 그러지말어라
찔러찔러 너네들의 비리가 옥황상제 할아버지 똥침을 찔러
하네하네 너네쫌 하네
넘어가네 가네가네 저기 다 맛이가네

새가 날아든다 짭새가 날아든다
문제야 문제 우리나라 경제 좆같은 짭새와 꼰대가 문제

새가 날아든다 짭새가 날아든다
짭(짭)짭(짭)짭(짭) 짭새가 문제

나 어렸을 때 쌈좀 했을 때
누가 옆에서 까불면 못참았을 때
때려 달라고 막 아구시리다고 깐죽대던
좆만한 새끼와 한판 떳다가 주민신고 들어가
빽차뜨고 짭새뜨고 나는 달리고 나는 조서꾸미고
그새낀 어딘가에 전화를 하고
아 돈좀 있는집 자식이었나보지
빽이좀 많은집 자식이었나보지
내가 지금 무슨 얘기하는지 알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
그새끼 전화 한통화에 너네 짭새얼굴 싹 바뀌고
무전유죄
유전무죄
돈없고 빽 없는 내가 죄!

새가 날아든다 짭새가 날아든다
문제야 문제 우리나라 경제 좆같은 짭새와 꼰대가 문제

새가 날아든다 짭새가 날아든다
짭(짭)짭(짭)짭(짭) 짭새가 문제

어디선가 울려퍼지는 너네 짭새들의 좆같은 총소리에
난 깜짝 화들짝 놀라 이게 뭔 소리야? 포졸이 또 사고치는 소리야.
빵빵 여기빵 저기빵 빵야 (오우)
졸라 무섭다 야 아.. (오우)
니네 이제 총까지 쏴? (오우~)
영화 졸라 많이 봤나봐 어?

근데 사람 봐가며 쏴야지
아무나 쏘면 클나 안되지
인간 사냥을 하시나
아 니네 서바이블 게임하냐? 어?
병아리 잡는데 도끼를 쓰지
니네 짭새 합리화 책임회피
그 앞에 부모눈엔 피눈물이
반성이 필요한 우리 포졸이

이리 저리 아무리 돌아다녀도 헛고생만 하다가 드디어 잡았지
이게 몇 년만인지
(아무튼 잡은건 축하해)
그러면 그렇지 괜히 짭새가 아니지
고생에 대한 목소리가 (싫으면) 원래 그런 족속들인가 (아무튼)
위쪽의 지팡이가 휘두른 지팡이에 무너져버린 신씨의 동거녀

새가 날아든다 왠갖 짭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씨방새 날지 못하는 새 짭새

새가 날아든다 짭새가 날아든다
문제야 문제 우리나라 경제 좆같은 짭새와 꼰대가 문제

새가 날아든다 짭새가 날아든다
짭(짭)짭(짭)짭(짭) 짭새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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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돈나

- 홍상수가 좋아질것 같다. 그간 난 홍에게서 인텔리의 절제와 얄미롭도록 똑똑한 모습에 비위가 상해왔었다.
어쩜 저렇게 현실을 관조할 수 있는지, 그 능력은 무엇인지 배가아팠고, 반대급부로 김기덕을 좋아했었다. 감정덩어리, 상징덩어리, 욕먹어도 배설하고야 마는 솔직한 마초. 김기덕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선입견과 개인의 경험으로 무작위적인 타인을 판단해온 나를 반성하고 있는 와중에 이 영화를 만났고, 그가 겪었을 고통을 이해하게 되었다. 홍! 많이 아팠겠구나. 하는생각. 나도 요즘 그런 소통에 넌덜머리를 내고 있으니까.

망상과 착각을 걷어내면, 오롯이 관계의 속살이 보인다.
이영화, 속살을 보며 낄낄거릴 수 있었다.
상영관 찾기도 힘들고 더구나 꼴랑 4명이서 본 영화, 혼자보기 아까웠다.
하정우, 넘 귀엽다.

- MBC문화아카데미 드라마 작가 과정에 지원했다. 오늘 전화왔다. 면접없이 합격이란다. 돈내면서 듣는건데 원서접수하고 면접까지 보는건 너무하다고 생각했는데 덜컥 합격하고 보니 기분은 괜찮다.

-  나이든 사람들이 저렇게만 소통할 수있다면 좋으련만. 선배는 간만에 연락했다. 한걸음에 달려갔다. 한 사람의 두려움과 공포때문에 명박이처럼 선배와 동료를 마구 제거해버려서 공황상태에 빠져있던 선배님.

강자가 가진 특유의 웃음과 여유로 조직의 균형잡기를 위해 극단으로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아직도 나에 대한 기대가 있는 그들에게 '난 더이상 기대로 움직이지 않으니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을때만 하겠다고.
누구는 조직내에서 파이를 차지하느라 고심하고 이 선배들은 아직도 용산과 왕십리, 쫓겨난 실무자들에 대한 걱정으로 술 몇병을 비웠다.

- 밤바람이 선선하다. 이럴때 행복하다. 돈만 많다면 이렇게 택시타고 교외를 빙빙 돌고 싶다.

-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랄하고 참견하는 사람들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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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돈나

이명박 탄핵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의 대통령 탄핵은 아주 쉽습니다. 쪽수많은 여당에서 용기만 내어준다면 국회의원들의 서명만 가지고도 충분하니까요.
이해를 돕기 위하여 노전대통령의 탄핵과정과 국민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탄핵소추안에 서명하신 분들의 얼굴을 추억해봅니다.


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서명하신 의원님들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용기내어 이명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서명해주세요.
순전히 당신들 권한으로 말이예요. 먹고살기 바쁘니까 촛불들고 나가서 탄핵반대하는 시위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릴께요.
의원들이시니까 절차는 잘 아시겠지요?
참조하시라고 절차와 탄핵의 이유에 대해 몇자 적어올릴께요.

1. 대통령 탄핵절차입니다.


2. 이명박 탄핵소추안
<대통령(이명박)에 대한 탄핵소추안>
- 발의년월일 : 2009. 6.
- 발 의 자 :노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던 분들 중 현역의원
- 주 문
헌법 제65조 및 국회법 제130조의 규정에 의하여 대통령 이명박의 탄핵을 소추한다.
- 피소추자
성 명 : 이명박
직 위 : 대통령

- 탄핵소추 사유
이명박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국가원수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특정계급을 위한 불법철거 및 순수시민을 타살했으며 이로 인해 국민들을 도탄에 빠지게 했습니다.

2008년 6월 10일 6.10 민주화 항쟁 21주년을 맞아 한미 쇠고기 협상 내용에 대한 반대 시위의 일환으로 서울 도심에서 100만 촛불 대행진이 계획되자, 경찰이 시위대의 청와대 진출과 전경과의 대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명박산성(明博山城)을 축조하여 헌정이래 최초로 국가의 원수가 국민을 적으로 규정하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유발시켰습니다.

이는 민주헌정의 근간인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초헌법적이고 초법적인 독재자적 태도입니다.

국회는 이러한 법치주의 부정사태를 방치할 수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본인과 측근들의 극심한 권력남용으로 인하여 국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초래하였고 이명박 대통령의 불성실한 직책수행과 경솔한 국정운영으로 인한 정치불안 때문에 국정이 파탄지경에 이르러 국민을 극도의 불행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명박 대통령은 더 이상 나라를 운영할 자격과 능력이 없음이 극명해졌으므로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장래를 위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게 된 것이며, 그 구체적인 세가지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명박 대통령은 줄곧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여 국법질서를 문란케 하고 있습니다.

둘째,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과 측근들, 그리고 참모들의 권력남용으로 인해 국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덕적․법적 정당성을 상실하였습니다.

셋째,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경제와 국정을 파탄시켜 민생을 도탄에 빠뜨림으로써 국민에게 IMF위기 때보다 더 극심한 고통과 불행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3. 참 쉽죠잉~
위 탄핵소추안의 구체적 사유는 노 전 대통령의 소추안에 이름만 이명박으로 바꿨습니다.
 구체적인 사유를 기술하려고 했으나 오늘은 졸려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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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돈나